기네스북은 1955년 당시 기네스 맥주의 전무로 근무하고 있던 휴 비버 경에 의해 처음 출판되었다.
이 책은 원래 술집에서의 논쟁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고안되었는데, 휴 경이 유럽에서 가장 빠른 사냥새, 낚시꾼이 잡은 가장 큰 물고기는 무엇일까 등등의 주제를 놓고 친구들과 자주 논쟁을 벌였기 때문이다.
그는 그러한 주제에 대한 결정적인 정보의 원천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래서 세계 기록 책을 통해 이를 정리하는 아이디어를 떠올린 것이다.
세계 최고의 기록을 모아 놓은 책을 만들게 되면 술자리에서 화젯거리가 꾸준히 생성되고, 그렇게 되면 술에 대한 매상도 더욱 높아질 것이라 생각했던 비버 경의 요구에 따라 기네스 사는 책을 집필하기 시작했다.
책은 1954년 집필을 시작으로 그 역사가 채워나가기 시작하는데,
기네스북 초판은 1955년 8월에 출판되었고 가장 빠른 육지 속도, 가장 높은 산, 가장 긴 강을 포함한 광범위한 세계 기록뿐만 아니라 가장 많은 문신을 한 사람과 가장 독이 있는 식물과 같은 기이한 기록을 포함하기 시작했다.
이 책은 빠르게 인기를 얻었고 그 이후로 매년 출판되어 왔으며, 각각의 새로운 판은 업데이트되고 확장된 레코드와 분야를 접목시켜 사람들의 흥미 이끄는데 성공하게 된다.
오늘날, 기네스 세계 기록은 세계적인 현상이 되었고, 전 세계의 사람들이 세계 기록을 깨거나 새로운 기록을 세우려고 시도하고 있다.
이 책은 인간의 업적과 자연의 경이로움에서 현대 기술과 대중문화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주제를 다루고 있으며, 세계의 업적에 대한 중요한 문화적 시금석이자 기록이 되는 데에 이르게 된다.
흥미로운 기네스 기록 몇 가지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남자는 251cm(8피트 2.8인치)의 키를 가진 튀르키예 출신의 술탄 쾨센
기록된 가장 큰 인간 모임은 2019년 인도에서 쿰브 멜라 축제 기간 동안 3억 명 이상이 갠지스 강에서 목욕하기 위해 모인 것
지금까지 가장 긴 손톱을 가진 2008년에 총 8.65 미터 (28 피트 4.5 인치)의 손톱을 가진 미국의 리 레드몬드
눈을 가린 채 큐브를 맞추는 가장 빠른 시간은 큐브를 16.22초 만에 푼 미국의 맥스 파크
지금까지 만들어진 가장 큰 눈 미로는 2019년에 캐나다에 지어졌고 1,696.15 평방미터의 면적을 덮었다.
동시다발적으로 훌라후프를 가장 많이 하는 사람은 448명으로 2017년 미국 뉴햄프셔주 그레이터 나슈아 YMCA가 달성
과일 복장을 한 가장 빠른 마라톤은 2016년 런던 마라톤에서 바나나 복장을 한 영국의 닐 케이시가 단 2시간 58분 20초 만에 완주한 것
가장 많은 고무 오리 컬렉션은 2011년 기준으로 11,631마리의 고무 오리를 수집한 미국의 샬럿 리의 것
한 번에 가장 많이 입는 티셔츠는 2011년 257벌의 티셔츠를 입은 스리랑카 출신의 사나스 반다나가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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