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Exchange rates)
환율은 한 통화가 다른 통화로 교환될 수 있는 가격으로, 외환시장에서 각 통화의 수급에 따라 결정된다.
이는 한 나라의 수출입 경쟁력, 국제 수지, 국제 무역과 투자 가치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거시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환율의 시작
국제 무역을 위한 공통 단위의 계정의 필요성으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환율이 설정되기 이전에는 각국이 정확한 운송과 가치 평가가 어려운 물물교환이나 금은화를 이용해 무역을 진행했다.
공통 통화의 채택은 국경을 넘어 더 쉬운 무역과 투자를 가능하게 했다.
환율은 다양한 방식으로 인용될 수 있지만,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한 통화의 한 단위의 가치를
다른 통화의 관점에서 인용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미국 달러(USD)와 유로(EUR) 사이의 환율은 1 USD = 0.85 EUR로 인용될 수 있다.
이것은 미국 달러 1달러가 0.85유로로 교환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환율은 고정되거나 변동될 수 있다.
고정환율이란 정부나 중앙은행이 자국 통화에 대해 특정 환율을 정해 외환시장에 개입해 그 환율을 유지하는 제도다.
과거에는 이것이 일반적인 제도였지만, 오늘날 대부분의 국가들은 시장의 수요와 공급의 힘에 의해 환율이 결정되는
변동환율제를 채택하고 있다.
이자율 : 한 나라의 높은 금리는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고 그 나라의 통화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켜 환율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인플레이션 : 한 나라의 높은 인플레이션은 자국 통화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환율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경제 성장 : 한 국가의 강력한 경제 성장은 수출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키고 더 강한 환율로 이어질 수 있다.
정치적 안정성 : 한 나라의 정치적 불안정이나 불확실성은 그 나라의 통화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고 환율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
국가 관계에서 환율이 가지는 의의는 다음과 같다고 볼 수 있다.
무역 경쟁력 : 환율은 수출과 수입의 가격에 영향을 미쳐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게 한다.
통화 약세는 수출품을 더 싸고 외국인 구매자들에게 더 매력적으로 만드는 반면,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수입품을 더 비싸게 만든다. 반대로, 더 강한 통화는 수입을 더 싸게 만들고 수출은 더 비싸게 만든다.
물건의 좋고 나쁨은 변하지 않는데 각 국가의 화폐 가치에 따라 물건 값이 다르게 책정되는 것이 이러한
이유에서 나온다고 보면 된다.
국제 수지 : 환율은 또한 외화의 유입과 유출을 측정하는 국가의 국제 수지에 영향을 미친다.
무역적자(수출보다 수입이 많은 국가)가 통화 순유출을 경험하게 되고 이는 환율 약세로 이어질 수 있다.
반대로 무역흑자(수출액이 수입액보다 많다)가 발생하는 국가는 통화 순유입을 경험하게 돼 환율 강세로 이어질 수 있다.
국제 투자 : 환율은 주식과 채권과 같은 국제 투자의 가치에도 영향을 미친다.
통화 약세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같은 양의 외화로 더 많은 자산을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한 국가의 자산을 더 매력적으로 만들 수 있다.
반대로, 더 강한 통화는 한 나라의 자산을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덜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
환율은 한 국가의 무역 경쟁력, 국제 수지 및 국제 투자에 전반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거시 경제에서 매우 중요한 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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